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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수께끼…' 오늘 첫 방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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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수께끼…' 오늘 첫 방영

입력
2000.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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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 텔레토비’ 이후 이렇다할 프로그램이 없던 어린이 시간대에 새로운 진용이 갖춰진다.'꼬꼬마 텔레토비' 후속물

심현섭 진행 쌍방향 구성

24일부터 방송되는(월~목 오후 4시 30분) KBS2 TV 어린이프로그램 ‘수수께끼 블루’(원제 Blue's Clues)는 애니메이션 합성과 개그맨 심현섭의 진행, 쌍방향식 구성 등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름처럼 이 프로그램은 수수께끼 풀이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블루’라는 장난꾸러기 꼬마 강아지가 ‘와아’ 아저씨와 함께 온갖 궁금증을 풀어 간다. 블루는 냄새를 킁킁 맡으며 발자국이 찍힌 물체를 따라다닌다.

헬멧, 별, 로켓… 이렇게 따라다니며 찾는 물체는 과연 무엇일까? 정답은 ‘우주비행사’.

‘수수께끼 블루’는 이렇게 어린이들에게 ‘뭘까’하는 질문을 던지고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쌍방향식 프로그램이다.

미취학 아동들에게는 반복학습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교육인지 이론에 따라 같은 내용을 3일 동안 방송한다.

강아지 블루와 수수께끼를 풀어 나가는 ‘우아~’아저씨는 개그맨 심현섭. 그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출세작인 ‘개그콘서트’ 출연도 중단했지만, 무명 시절에 스타가 되면 꼭 어린이 프로그램을 맡고 싶었다는 말대로 흔쾌히 출연제의를 수락했다.

크로마키 판 앞에서 봉제 인형에 줄을 달아 인형극을 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애니메이션에서 실제 사물이 튀어나오는 등 첨단 합성기술을 도입했다.

영화제작사 파라마운트의 계열사가 만든 이 프로그램은 미국 공영방송 PSB에서 ‘세서미 스트리트’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며 현재까지 방송되고 있다.

김형진 PD는 “형식만 빌어 전면적으로 재구성했다”며 “일방적인 내용 전달에서 벗어나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하나하나 깨우쳐 갈 수 있도록 만들었다” 고 말했다.

양은경기자

ke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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