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22일 북한의 ‘조건부 미사일 개발 중단 용의’ 제안과 관련, 더 자세히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오키나와(沖繩) 주요 8개국(G8) 정상회담에 참석중인 클린턴 대통령은 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 총리와 회담한 후 “(북한측)제의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엇을 대가로 요구하는지 분명하지 않다”며 “북한의 제의를 자세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짐 스타인버그 백악관 안보담당 부보좌관은 북한의 요구가 위성 발사서비스 제공이라면 이는 충분히 검토할 만한 것이라면서 북한이 앞으로 미국과의 미사일회담에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리는 북한의 제안과 관련, 핵심 요소는 위성 발사 지원이 북한 영토 밖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북한이 미사일 개발 계획을 중단하는지를 보증할 검증시스템이 가동돼야 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나고 AP=연합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