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은 헬무트 콜 전 총리의 비자금 스캔들에 대한 수사를 곧 마무리하고 그에게 20만마르크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라고 슈피겔이 22일 보도했다.검찰은 콜 전총리가 불법 기부금을 받은 행위 때문에 자신에게 부과된 벌금의 납부를 위해 독자적으로 기금모금에 나선 것 자체가 스스로 잘못을 시정하려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이 잡지는 밝혔다.
검찰의 대변인은 그러나 슈피겔의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는 한편 수사종결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수주 정도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콜 전총리는 1990년대에 약 200만마르크를 기부받았다고 시인했으나 기부자의 명단은 공개하지 않고 있다.
그의 변호인은 콜 전총리가 검찰 수사가 종결돼 법원의 평결을 면할 수 있다면 벌금을 기꺼이 납부할 것이라고 최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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