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독자의 소리/ "35만원짜리 학원생 왜 건드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독자의 소리/ "35만원짜리 학원생 왜 건드려"

입력
2000.07.24 00:00
0 0

친구가 아르바이트를 구했다고 한다. 교사가 되고 싶어하는 친구라 학원 강사자리가 썩 맘에 들었나보다. 그런데 며칠 뒤 일을 그만두었다고 한다. 수업 중 장난치는 학생에게 훈계를 했더니 그 다음날 학부모에게서 항의전화가 왔고 학원장은 이유를 묻지도 않고 다짜고짜 “35만원 짜리를 왜 건드리냐. 그 학생이 여기 나가면 책임지겠느냐”고 화를 냈다는 것이다.학원교사의 태도에 화가 나 견딜 수 없었다며 이런 현실에서 교사가 되어야 할 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쉬었다. 아무리 사설학원의 사제관계가 돈으로 이루어졌다고 하지만 학생들을 25만원, 35만원짜리로 바라보는 현실이 마음아프다. 요즘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는 ‘교권추락’이 학생들만의 책임은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임정·대학생·대전 유성구 궁동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