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의장 이용부·李容富)는 24일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주한미군의 포름알데히드 독극물 한강 무단방류 사건과 관련, 성명서를 채택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관계자 처벌과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하는 한편 내달중 재개될 한미주둔군지위협정(SOFA) 개정 협상시 불평등조항의 시정을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이른 시일 내에 미8군사령부나 미대사관도 시위방문키로 했다.
한편 녹색연합은 이날 “여야 국회의원 45명이 미군의 독극물 방류사건과 관련, 미국정부에 책임있는 조치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서명에 동참한 국회의원들은 책임자 처벌 주한미군사령관의 퇴진과 미국정부의 공식 사과 SOFA에 환경 관련 조항 신설 등을 요구했다.
녹색연합은 앞으로 사회원로, 학계·언론계·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각계각층의 서명을 받아 이달 말께 미 의회와 국방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박일근기자 ikpark@hk.co.kr
양정대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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