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외국 경제단체들이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해외자료 제공, 투자유치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주한 유럽연합 상공회의소(EUCCK)는 지난 6일 대구에서 200여개의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유럽수출에 관심있는 기업들이 유럽진출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 한-유럽의 관계전망에서부터 금융부문 대처방안, 현지법률, 성공사례 등을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
유럽연합상의는 또 9월 회원사들로 ‘정보통신 벤처위원회(IT & VENTURE COMMITTEE)’를 구성, 국내 벤처업계와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도 ‘벤처사업위원회’를 설립, 9월 6일 첫 모임을 갖기로 했다. 위원회는 세미나개최, 월별 정기모임을 통해 국내 벤처기업에 해외정보, 기업간 거래, 투자유치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유럽연합상의 지동훈 부장은 “외국기업들은 유망한 한국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또는 공동사업을 통해 수익을 거두고, 국내 기업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해외정보나 투자확대 차원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어 누이좋고 매부좋은 셈”이라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blueji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