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최대의 서점이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몰에 개점했다.㈜서울문고(대표 김천식)는 18일 오전 10시 초대형 서점 반디앤루니스(BANDI & LUNI'S)의 개점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했다.
반디앤루니스의 임대 면적은 3,600평(전용면적 1,700평)으로 그동안 동양 최대 서점이었던 교보문고(임대 면적 2,700평, 전용면적 1,500평)를 웃돌며, 장서량도 200여 만 권으로 교보문고와 쌍벽을 이룬다.
서점 이름은 ‘형설지공(螢雪之功)’과 비슷한 뜻으로 반딧불이와 달빛을 의미하는 우리말과 라틴어의 합성어이다.
반디앤루니스는 고객들의 독서공간을 마련해 도서관 기능도 겸하도록 하는 한편 고객통합 서비스센터, 어린이 인형극장, 인터넷 라운지 등도 갖췄다.
또한 북클럽 회원 가운데 보너스 포인트 500점을 돌파한 고객에게 휴일 교통상해 보험증서를 제공하며 인터넷서점(www.bandi&luni's.com)도 운영한다.
한편 29일에는 전용면적 1,300평 규모의 영풍문고 강남점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지하 1층에 개점할 예정이다.
이로써 서울 강남 지역 대형 서점은 기존의 진솔문고 씨티문고 동화서적 골드북을 포함, 6곳으로 늘어나 강북의 대형 서점을 위협하게 됐다.
강북에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종로서적 을지서적 등 4곳의 대형 서점이 있다.
김관명기자 kimkwmy@hk.co.kr
입력시간 2000/07/21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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