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 온수역에서 강남구 일대를 지나 도봉구 도봉산역을 잇는 지하철 7호선이 다음달 1일 완전 개통된다.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는 21일 지하철 7호선 신풍역에서 건대입구역까지의 17㎞ 구간 공사를 완료, 다음달 1일 오후6시부터 이미 개통된 도봉산역∼건대입구역 구간과 신풍역∼온수역 구간을 포함해 7호선 42개역 45㎞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환승역 3개소 새로 개통되는 7호선 구간은 모두 15개 역을 운행하며, 구로구에서 출발해 동작 서초 강남구 등을 거쳐 청담대교를 지나 광진구로 연결된다.
이중 환승역은 4호선과 연결되는 이수역과 3호선의 고속터미널, 2호선의 건대입구역 등 3개소가 있다. 운행시간은 오전5시30분부터 자정까지 평상시 5분 간격, 출·퇴근 시간대에는 3분30초 간격으로 운행되며 매일 340회 투입돼 하루 150만명의 승객을 운송하게 된다.
1994년 1월 착공해 6년6개월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지하철 7호선은 총 건설비 8,684억원에 연 인원 464만4,000명이 동원됐다.
6호선 6개역도 내달 7일 개통 또 6호선 38개역, 31㎞ 구간중 시발구간인 봉화산역∼상월곡역 사이 6개역, 4㎞ 구간도 다음달 7일 개통된다. 상월곡역과 응암역을 잇게 되는 6호선의 나머지 구간은 11월말 완전 개통될 예정이다.
이번에 운행을 시작한 6개역중 태능입구역은 7호선과, 석계역은 국철 및 1호선과 각각 환승된다.
시 관계자는 “7호선 완전개통으로 서울 강남지역을 동서로 연결하는 간선교통망이 구축돼 구로, 영등포 등 서울 남서부지역과 광명, 인천 등 수도권 서부지역에서 강남지역 진·출입 시간이 최고 40분 가량 단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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