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5월 현재 국내 인터넷 이용자는 작년에 비해 41%가 성장한 1천534만명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2004년에는 2천만명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한국통신하이텔의 심현정 이사는 20일 전경련에서 분리된 사단법인 한국정보산업연합회가 주최한 `2000년도 하반기 정보산업 부문별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인터넷 이용자가 향후 4년간 매년 24%씩 성장할 것이라며 이같이 예상했다.
심 이사는 또 정보통신 서비스 부문의 핵심축인 PC통신 시장의 경우 이용자수는현재 1천50만명에 달하며 국내 도메인 수도 4만4천개, 호스트 수는 6만5천300개에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심 이사는 올해안에 초고속통신망 가입자가 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은 2004년까지 연 137%씩 성장, 규모면에서 미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10% 수준까지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박영현 한국IBM㈜ 부장은 전자상거래의 80%를 차지하는 기업간 전자상거래(B2B)시장의 경우 아직 이를 실행하지 않고 있는 기업의 44.3%가 금년안에 B2B를 추진할 계획이며 국내 700대 주요 기업을 기준으로 87.8%가 전자상거래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기순 삼성전자㈜ 이사는 금년도 국내 LAN시장은 인터넷 관련 산업의 호조로전년대비 약 104% 성장한 9천456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전체LAN시장의 5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라우터 시장이 전년대비 153%의 성장을 기록하며 국내 LAN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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