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는 19일 오후 서울 계동 사옥에서 미국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주관으로 홍콩, 싱가포르, 런던, 파리,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및 아시아 투자가 200명을 상대로 1시간 30분간 동시전화회의(텔레컨퍼런스)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선진국에서 보편화된 IR 방식인 동시전화회의는 정해진 시간에 여러명을 동시에 전화로 연결해 회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로드쇼 보다 비용이 저렴하다.
이번 동시전화회의에는 현대구조조정위원회와 현대중공업, 현대건설, 현대아산, 현대투신증권의 재무담당 임원들이 참여, 그룹 및 각사의 구조조정 현황 과 장기전략을 설명하고 투자가들이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현대 관계자는 “해외IR 자문계약을 맺은 메리트·버슨마스텔러의 이사급 임원 2명이 경영전략팀에 상주하면서 해외 IR전략을 수립중”이라며 “동시전화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방법의 해외IR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재우기자
josus6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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