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과 중앙종합금융이 추진하던 합병계획이 백지화했다.20일 금융계에 따르면 제주은행은 중앙종금과의 합병계획을 철회하기로 하고 합병 양해각서(MOU) 해지를 중앙종금에 통보하는 한편 이를 금융감독위원회에 보고했다.
제주은행과 중앙종금은 각자 독자생존을 위한 자구계획을 세워 활로를 모색하기로 했다.
제주은행은 재일동포로부터 1,000억원가량의 자금을 유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8% 이상으로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성사 여부가 불투명하다.
중앙종금은 김석기 회장의 개인재산 출자 등 500억∼600억원대의 증자를 통해 BIS 자기자본비율을 높인다는 계획이지만 금감원은 중앙종금 정상화에 1,000억원은 있어야 한다는 시각이다.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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