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화인터뷰/'와호장룡' 감독·배우 이안·양자경 내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화인터뷰/'와호장룡' 감독·배우 이안·양자경 내한

입력
2000.07.21 00:00
0 0

“일곱 살부터 무협만화와 무협지를 보고 자랐다.무협과 드라마, 드라마와 기술을 결합해 인간의 자유 의지와 그것을 억압하는 사회적 구속과의 갈등을 그렸다. 여태까지 그랬듯, 앞으로도 이런 주제에 천착할 것이다.”

‘결혼 피로연’ ‘음식남녀’로 대만 영화 최초로 아카데미 최우수 영화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고, 이어 할리우드에서 ‘센스 앤 센서빌리티’를 만든 이안 감독이 8월 12일 개봉하는 ‘와호장룡(臥虎藏龍)’의 홍보차 주연 여배우 양자경, 장지이와 함께 내한했다.

‘와호장룡’은 콜럼비아사가 아시아 감독에게 처음으로 투자한 영화.

‘와호장룡’은 중국 청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전설의 보검 ‘청명검’을 둘러싼 활극과 로맨스를 그린 대형 무협극으로 ‘웅크린 호랑이, 숨은 용’이라는 뜻. 이안 감독은 “낮시간 베이징의 일상적인 시간을 지배하는 억압과 밤이 되면 나타나는 억압된 욕망의 상징적인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인간의 원죄이자 삶의 원천인 웅크린 욕망이라는 뜻도 있다고 덧붙였다.

“곧 개봉할 ‘라이드 위드 데블(Ride With Devil)’은 ‘와호장룡’의 워밍업 같은 전쟁 영화로 두 영화가 한국에서 흥행 경쟁을 벌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리무바이(주윤발)를 사랑하는 무사 수련 역을 맡은 양자경은 ‘예스마담’시리즈로 유명한 여배우로 ‘007 네버다이’에서 본드걸을 맡았다.

그녀는 “베이징어로 연기하느라 너무 애를 많이 먹어 어느 날은 자다가 일어나 보니 사성을 연습하고 있었다”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중국의 밀라요요비치’ ‘제2의 궁리’로 불리는 장지이는 김성수 감독의 ‘무사’에도 캐스팅 된 신예. “감독과 시나리오에 대해 설명을 들은 상태”라며 8월 초 출연 배우들과 첫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은주기자

jup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