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계약과 물품배달 영수증 등을 보증·전담하는 전문업체가 국내 온·오프라인 9개업체 합작으로 설립된다.㈜한화 정보부문과 삼성SDS, LG EDS, 한글과컴퓨터 등 9개업체 대표들은 20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한국전자증명원 설립을 위한 합작투자 조인식을 갖고 내달 8일 합작회사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국전자증명원은 전자상거래 계약성립에서 납품후 대금지불까지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기 위한 전자증명 서비스 기능을 담당하며, 내년 1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가 내년 3월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측은 포항공대 등과 전자거래 증명시스템 공동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미국의 VELICERT 등 관련업체와도 기술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전자증명원은 자본금 31억원으로 한화가 29%, 나머지 8개기업이 10%내외의 지분비율로 운영된다.
한편 지난해 전자서명법이 시행되면서 정부는 금융결제원, 증권전산원, 한국정보인증주식회사 등 3곳을 공인 인증기관으로 지정했으나 외국업체와의 상호인증 협약 미비로 국제거래에서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최윤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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