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의 단기 외화차입 금리가 대우사태이후 최저수준을 보이는 등 외화차입여건이 호전됐다.금융감독원은 올 1~6월중 국내 은행들은 69억8,000만달러의 중장기 외화를 들여와 지난해 같은 기간(35억5,000만달러)에 비해 외화차입 규모가 2배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외화차입 금리도 런던은행간금리(LIBOR)에 평균 1.26%의 가산금리(스프레드)가 붙는 수준으로 지난 해보다 0.55%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단기차입 여건도 크게 나아져 평균 금리가 지난해 7월 대우사태이후 최저수준을 보였다.
중장기 외자 조달금액 가운데 신용 차입 비중은 국책은행 및 우량은행의 경우 95.6%에 달한 반면 공적자금 투입은행은 27.5%, 지방은행은 31.3%로 차이가 뚜렷했다.
권대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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