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없는 반항’과 '에덴의 동쪽’ '자이언트’등 단 3편의 영화만 남기고 24세에 교통사고로 요절한 배우 제임스 딘의 생애가 TV영화로 제작되고 있다. 고독과 소외, 반항의 전설적 이미지를 구축한 딘의 영화가 만들어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18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딘 역은 오디션을 통해 5백여명 중에서 뽑힌 무명배우 제임스 프랑코(22)에게 맡겨졌다.
그는 금발에 푸른 눈은 아니지만 다른 외모는 딘을 빼어박았다는 평을 받고있으며 말하는 억양까지도 딘과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딘의 친구였던 마크 라이델(70)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내년 중에 타임워너가 소유한 케이블 네트워크 TNT를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영화는 딘이 8세때 어머니가 암으로 사망한 뒤 자신을 버린 아버지의 사랑을 찾아가는 줄거리로 되어있다.
라이델 감독은 "그의 짧은 생애는 아버지에게 자신이 쓸모있는 인간이라는 점을 입증하는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밝혔다.
그동안 딘의 생애를 영화로 만들려는 계획은 여러 차례 있었으나 이미지가 강한 딘의 역할을 맡을 배우를 찾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94년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에게 딘의 역할을 맡길 예정이었으나 당시 디카프리오가 너무 어리다는 이유로 연기되었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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