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6세대’등 민주당 30~40대 원내외 위원장들이 ‘소장파 최고위원 만들기’에 나선 데 이어 이번엔 여성 의원들이 뭉쳤다.한명숙 최영희 김방림 의원 등 민주당 여성 의원 6명은 19일 연대 서명한 보도자료를 통해 동료 여성 의원인 김희선 의원을 선출직 최고위원 여성후보로 추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아직은 다른 여성 인사의 최고위원 경선참여의사 표명이 없기 때문에 현재로선 단일 여성후보인 셈. 여성 의원들은 추대 배경을 “절대다수를 차지하는 여성 당원들과 30%가 넘는 여성 대의원들을 대변키 위해 최고위원회에 여성 1명이 진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1일 여성 광역·기초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식 추대모임을 갖고 최고위원직에 대한 여성 할당제도 요구할 태세다. 선출직 최고위원 7명 가운데 반드시 여성 1명이상이 포함되도록 여성후보가 경선에서 7위안에 못들 경우 여성최고득표자를 7위로 간주해 당선시키도록 하자는 것이다.
한편 민주당 여성 의원 9명중 김경천 의원측은 “지지의사 표명은 자유로워야 하는 것 아니냐”며, 추미애 의원측은 “여성이 아닌 소장파로서 최고위원 경선출마 여부를 아직 결정치 못했다”며 김희선의원 지지서명을 하지 않았다. 지명직 최고위원 여성후보에 대해선 여성 의원 내부에서도 논란이 있다.
고태성기자
tsg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