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옥(朴庸玉)국방부차관은 19일 “국군포로의 국내 연고자들을 이산가족 상봉희망자 명단에 넣는 방법을 관계부처와 상의하겠다”고 밝혔다.박차관은 이날 한나라당의 국군포로 및 납북자대책특위(위원장 강삼재·姜三載)가 주최한 회의에서 신영국(申榮國)의원이 “이산가족 상봉 및 비전향 장기수 북송이 이뤄지는 마당에 국군포로 및 납북자문제에 대해서는 가시적인 조치가 없다”며 “이산가족 상봉 때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 데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에 앞서 박차관은 현황 보고를 통해 “현재 북한에 있는 국군포로는 1만9,000여명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들 중 귀환 국군포로 등의 증언을 통해 명단을 확보하고 있는 국군포로는 343명”이라고 밝혔다. 박차관은 또 “343명 가운데 국내 연고자가 확인된 경우는 모두 51명”이라고 덧붙였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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