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버너, 침낭, 먹거리, 옷가지…. 바캉스짐을 꾸리다 보면 땀과 한숨이 절로 나온다. 어떻게 다 짊어지고 가나. 고민 끝에 자가용을 몰고 가기로 결정한다.그러나 웬걸, 길은 막히고 주차료는 바가지이고…. 차는 배낭보다 더 골치아픈 짐이 돼버리기 일쑤다. 짐으로부터 해방되는 가볍고 행복한 여행은 없을까.
지난달 출범한 택배업체 ㈜아주로지스틱스(대표 김대혁)는 집에서 여행지까지 바캉스짐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콘도나 호텔 등은 물론 민박집, 해수욕장, 심지어 차가 들어갈 수 있는 계곡까지 짐을 배달한다. 고객은 여행을 떠나기 전날 오후에 집을 방문한 택배회사 직원에게 짐을 맡긴 뒤 이튿날 여행지에서 받으면 된다.
돌아올 때도 마찬가지. 가격도 비싸지 않다. 30㎏을 넘지 않으면 제주도를 제외한 전 지역의 가격이 편도 8,000~1만원이다. 제주도는 두배.
김대혁 대표는 “거의 모든 여행객이 휴대전화를 갖고 있어 배달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에 착안했다”며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는 10~30대 여행객으로부터 호응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바캉스용품 택배 서비스는 8월말까지 계속된다.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588_5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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