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자프로골프(LPGA) 4대 메이저대회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은 초반 승부가 우승을 가름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특히 ‘코리아 여전사’의 선봉장격인 박세리는 시즌 5승을 거둔 다승선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장타의 대명사 로라 데이비스(영국)와 ‘죽음의 조’를 형성, 20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일리노이주 리버티빌 메리트GC(파 72)에서 사활을 건 1, 2라운드를 벌인다. 1라운드는 20일 밤 9시55분 1번홀, 2라운드는 22일 새벽 2시40분 10번홀에서 각각 티오프한다.
이들의 맞대결은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삼국의 간판스타들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박세리는 특히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하루 13시간씩 연습에 매달리고, 대회 개막을 앞두고 열린 ‘3홀 이벤트’에 참가한 농구 슈퍼스타출신 마이클 조던의 동반라운드 제의조차 거절할 정도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첫 메이저타이틀 획득을 노리는 김미현은 1라운드를 21일 오전 3시10분 1번홀, 2라운드를 21일 오후 10시25분 10번홀에서 소피 구스타프손(스웨덴), 에이미 벤즈(미국)와 출발한다. 박지은은 21일 오전 2시20분(1라운드)과 21일 오후 9시35분(2라운드) 노장 베스 대니얼, 팻 허스트와 플레이에 들어간다.
복통으로 고생했던 박지은은 18일부터 쇼트게임 연습을 하는 등 컨디션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또 펄신은 21일 오전 2시20분, 강수연은 20일 오후 10시45분, 박희정은 21일 오전 3시30분, 강지민은 20일 오후 9시35분, 송나리는 21일 오전 3시40분에 각각 1라운드를 시작한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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