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전남 목포시까지 이어지는 남해안 전역과 유교관련 문화재가 집중된 경북 북부지역이 정부 주도하에 종합적인 관광지로 개발된다. 또한 2010년까지 수도권에 30만평 규모의 종합숙박단지가 건설되고 연내 외래 관광객을 위한 외국인 전용 관광복권이 발행된다.정부는 19일 오전11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제2차 관광진흥확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13건의 관광산업 지원대책과 관광 수용태세 개선을 위한 10대 과제를 확정, 발표했다.
지원대책에는 인천국제공항과 제주간 정기노선 개설, 대구공항 국제공항화 사업, 카지노업 영업종류 제한규정 폐지 등도 포함됐다. 특히 남해안관광벨트 건설과 경북 북부 유교문화권 개발 계획은 이미 타당성 검토와 각 부처간 협의를 마친 것으로 곧바로 시행에 들어간다.
이날 회의에서는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가 개최될 때 모자라는 숙박시설에 대한 대책,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국인 관광객 수용을 위한 방안 등도 집중 논의됐다.
회의에는 재정경제부 문화관광부 등 14개 부처 장관, 민주당 정책위의장, 16개 시도지사와 관광단체 및 업계대표 150여명이 참석했다.
권오현기자 ko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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