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롭고 은유적인 시로 각종 문학상을 수상한 스페인 시인 호세 앙헬 발렌테가 오랜 암 투병 끝에 18일 사망했다. 향년 71세.스페인 통신 EFE는 스페인의 권위있는 '소피아여왕시상’을 수상한 바 있는 발렌테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밝혔다.
발렌테는 1947년 18세의 나이로 첫 시집을 냈다. 그는 또 정부와 유엔에서 공직 생활을 했으며 미국 어바인 소재 캘리포니아대학 조교수로 있으면서 스페인 내전에 관해 강의하기도 했다.
그는 스페인어와 그가 살았던 스페인 서북부 해안지역의 언어인 갈리시아어로 시를 썼다. 유족으로 부인과 외동딸을 남긴 발렌테의 유해는 고향인 오렌세에 묻힌다.
/마드리드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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