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이틀째 하락, 810선으로 밀렸다.18일 주식시장은 장을 이끌만한 주도주와 주도세력이 사라진 가운데 정부의 자금시장 안정대책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면서 장중내내 급락 분위기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연7일째 사자주문을 내놓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세도 장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 결국 주가는 장끝무렵 일부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이 조금 좁혀져 지난 주말보다 15.62포인트 내린 812.33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짙은 관망분위기로 3억1,709만주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어업과 비철금속, 조립금속만 강보합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은행 종금 증권 건설 등 대중주들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날 종합주가지수가 50여일만에 단기추세선인 2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돌파, 단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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