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21개 골프장이 더 들어서 ‘골프 천국’으로 탈바꿈한다.18일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신안관광개발이 제주도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북제주군 애월읍 어음리산 35 일대 110만7,432㎡에 회원제 18홀, 대중 9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공사에 착수할 준비를 하고 있다.
최근 골프장 조성사업 승인을 받은 곳은 신안관광개발을 포함, 유일개발(회원제18홀 조성)과 우방리조트(회원제 27홀, 대중 9홀) 등 3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
또 골프장 환경영향평가를 끝내고 사업승인 요청을 준비중인 업체는 6개 환경영향평가를 진행중인 업체는 2개 국토이용계획 변경을 완료한 업체는 6개에 달한다.
공사가 진행중인 곳도 나인브릿지 골프장을 비롯해 탐라, 서귀포, 제주시 봉개휴양림 등 4곳에 달하며 50%안팎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이들 골프장 조성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 제주도내 골프장은 영업중인 7개를 포함, 모두 28개에 이르게 된다.
제주도 관계자는 “IMF체제 이후 크게 위축됐던 골프장 건설사업이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며 “외국관광객은 물론 수도권지역의 부킹난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환경·시민단체들은 제주도의 대대적인 골프장 개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진통도 예상되고 있다.
김재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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