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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관련업체 '지오뱅크' 실적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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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관련업체 '지오뱅크' 실적활발

입력
2000.07.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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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장도 맞들면 낫다.’부동산개발에 필요한 각종 분야의 업체들이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가 활발한 실적을 거두며 새로운 기업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달 금융, 기술, 해외프로젝트, 시공, 컨설팅 등 100여개의 전문업체가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지오뱅크(공동대표 박찬효·신덕선)는 지금까지 영종도 토지 구획정리를 비롯, 원주 자동차경기장, 파주아파트건설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했다.

단독으로는 수행하기 어려운 작업을 상호협조를 통해 추진한다는 것이 지오뱅크의 핵심전략. 특히 경기도 파주 와동리와 목동리에 짓는 3,700세대, 3,300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건설 사업에 있어 개별 기업들이 각기 전문성을 살려 계약에서부터 시행, 시공, 하청, 분양 등 모든 과정을 효과적으로 분업화하는데 성공해 대형건설업체 못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지오뱅크 관계자는 “시너지 효과가 이러한 성공의 원동력”이라며 “부동산개발 뿐 아니라 정보통신, 세라믹 등의 분야에도 진출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진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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