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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국민銀, 한빛꺾고 4강 '실낱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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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BL 국민銀, 한빛꺾고 4강 '실낱희망'

입력
2000.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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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금융계 라이벌 한빛은행을 꺾고 4위에 올라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국민은행은 17일 마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빛은행배 2000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4라운드서 민완가드 김지윤(23점·5어시스트)의 노련한 경기운영에 힘입어 한빛은행에 76-61로 완승을 거둬 9승10패를 기록하며 4위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국민은행은 18일 현대건설전에서 승리하면 플레이오프에 턱걸이하게 되지만 질 경우 9승11패로 한빛은행과 동률을 기록, 골득실차에서 뒤져 탈락한다.

46-55로 뒤진채 4쿼터를 맞은 한빛은행은 량신(27점·9리바운드)의 골밑슛과 박순양의 3점포로 5분여를 남기고 56-61까지 추격했으나 곧바로 국민은행 최 위정과 양희연에게 연이은 3점포를 허용, 경기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한편 삼성생명은 박정은(21점·3점슛 5개)과 정은순(17점)을 앞세워 금호생명을 78-73으로 물리치고 12승 7패를 기록, 3위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최하위 금호생명은 천난이 43점을 쏟아부으며 분전했으나 패배, 16연패를 기록하며 1승19패를 기록했다.

■ 17일 전적

국민은행(9승10패) 76-61 한빛은행(9승11패)

삼성생명(12승7패) 78-73 금호생명(1승19패)

/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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