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김응국의 끝내기 안타로 이틀연속 1점차의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매직리그 단독선두를 고수했다.롯데는 17일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2000시즌 프로야구 정규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구원투수 강상수가 3이닝동안 무실점으로 잘막고 연장 10회말 2사 1,2루에서 김응국이 극적인 굿바이 안타를 날려 2-1로 신승했다.
구원승을 따낸 강상수는 20SP를 기록했다. 이로써 롯데는 매직리그 2위 LG와의 게임차를 1경기로 벌렸다.
롯데는 0의 행진을 계속하던 6회말 2사후 조경환이 우전안타를 치고나가며 선취득점의 기회를 잡았다.
최기문과 박현승이 잇따라 볼넷을 골라 만든 2사 만루에서 대타 박경진이 삼성 선발 김진웅으로부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1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그러나 8회초 삼성의 스미스와 김기태에게 잇따라 2루타를 맞아 1-1로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말 롯데는 2사후 김민재의 안타와 김대익의 데드볼로 1,2루의 득점호기를 잡았다.
타석에 들어선 김응국은 8회말 1사1,2루에서 구원등판 호투하던 삼성의 임창용을 중전안타로 두둘겨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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