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상임대표 박영신)은 20~26일 일본 오키나와(沖繩)에서 개최되는 G8 정상회담 회의장 앞에서 열릴 ‘반기지 평화 민중대회’에 대표를 보내 주한미군의 독극물 한강 방류 사건의 실상을 알려 국제문제로 이슈화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해외주둔군에 의한 환경·인권·평화문제’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민중대회에는 그린피스 등 세계 각국의 환경단체와 자국에 미군기지를 두고 있는 필리핀과 일본의 반기지운동단체 회원 등 2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녹색연합 김타균 정책실장은 “국제 비정부기구(NGO)와의 협력을 통해 미군의 비인도적 환경파괴행위를 국제사회에 고발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주한미대사의 사과 주한미사령관의 퇴진 관련자 처벌 등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녹색연합은 이에 앞서 세계 곳곳의 환경단체에 이번 사건의 진상을 알리는 E-메일을 보내 국제사회의 지지와 연대를 호소하고 있다.
고찬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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