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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생버스 전복 42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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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학생버스 전복 42명 부상

입력
2000.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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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6시30분께 강원 강릉시 연곡면 송천리 진고개 내리막길에서 대신관광 소속 경기 70바7102호 관광버스(운전사 최옥조·45)가 전복됐다.이 사고로 소금강으로 학생회간부 수련회를 가던 경기 수원 권선고 김대현(17·2년) 등 이 학교 학생 37명과 인솔교사 등 탑승자 42명 전원이 중경상을 입고 강릉병원 등 인근 7개 병원에서 분산 치료중이다.

사고버스는 고개 정상을 지나 강릉방향으로 4㎞쯤 떨어진 급경사 내리막 커브길을 달리던 도중 제동이 걸리지 않자 운전사 최씨가 갓길쪽으로 핸들을 급히 꺾다 뒤집혔다.

진고개 내리막길에서는 지난 5월12일에도 관광버스가 전복돼 6명이 숨지고 33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고, 지난해 8월에도 버스가 굴러 7명이 숨지고 22명이 다치는 등 대형사고 빈발지역이다.

곽영승기자

yskwa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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