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서영훈대표 "개판은 진짜 개판"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서영훈대표 "개판은 진짜 개판"

입력
2000.07.17 00:00
0 0

시민운동가 출신으로 뒤늦게 정치에 입문한 민주당 서영훈(徐英勳)대표가 “국회에 들어와서 보니 개판은 진짜 개판”이라며 장탄식을 했다.서대표는 14일 오후 11시께 국회가‘부정선거’ 시비 공방으로 정회되는 등 파행으로 치닫는 것을 지켜 본 뒤 국회를 나서다 재야 후배인 한나라당 이부영(李富營)의원과 조우했다.

서대표는 대뜸 “내가 정치권에 들어오려 하니 친구들이 ‘그 개판에 왜 들어가려느냐’고 말렸다”면서 “오늘 보니 개판은 진짜 개판”이라며 울분을 쏟아냈다. 이의원이 “그래도 14대, 15대때 보다는 훨씬 나아진 겁니다”라고 머쓱해하자 서대표는 허탈하게 웃었다.

서대표는 이어 15일 기자들과 만나서도 “나라가 어려울 때 국회의원으로 뽑혔으면 국회를 파행으로 몰고 가지 말아야 한다”면서 “여야가 이렇게 싸우고도 의약분쟁이나 노동자 투쟁의 잘못을 거론할 자격이 있느냐”고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서대표는 또 측근들로부터“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 조용히 만나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해보는 것이 어떻겠느냐”는 건의를 받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김덕배(金德培)비서실장이 전했다.

이태희기자

taehee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