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과 찰스 카트먼미국 한반도 평화회담 담당특사가 오는 19일 독일 베를린에서 접촉을 갖고 사상 첫북.미 외무장관 회담 준비사항을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다.한 외교 소식통은 15일 "김 부상과 카트먼 특사는 27일 태국 방콕 아세안지역 안보포럼(ARF)을 전후로 예상되는 백남순(白南淳) 외무상과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 간의 북.미 외무장관 회담을 사전에 조율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베를린 회담에서는 또한 북.미 관계 개선의 분수령이 될 북한 고위 관리의 워싱턴 방문 문제와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등 양자 현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 부상과 카트먼 특사는 베를린 회담 후 북.미 외무장관 회담에 앞서 또 한번의 접촉을 가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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