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타임워너 출판사가 제너럴일렉트릭(GE)의 잭 웰치 회장(65)에게 710만달러(한화 78억원)라는 출판 사상 최고액의 계약금을 주고 그가 집필할 경영철학서 출판권을 13일 따냈다.웰치 회장의 출판대리인인 마크 라이터는 최소 400만달러의 계약금을 전제로 출판권 입찰을 붙였고 최종 입찰에서 타임워너, 하퍼콜린스, 더블데이, 사이먼앤슈스터 등 4개사가 경합, 최고가를 부른 워너에 출판권이 돌아갔다.
그러나 논픽션 분야의 계약금으로는 사상 최고액인 710만달러를 타임워너가 지급키로 한데 대해 출판계는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타임워너 출판사가 710만 달러 계약금의 수지를 맞추기 위해서 북미 지역에서만 하드커버로 160만부를 판매해야 하나 가장 최근 베스트셀러인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책도 50만부 정도가 팔렸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웰치 회장은 20년간 GE 회장으로 재임하며 120억달러 규모의 GE를 세계 최대 규모인 5,000억달러의 기업으로 키웠으며 내년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이제까지 ‘잭 웰치와 GE방식’등 4권의 책을 냈는데 전세계에서 50만부가 팔렸다. 웰치 회장은 경제전문주간지 비즈니스 위크의 기자 존 A. 번의 도움을 받아 새 책을 집필한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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