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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데이비드회담 사흘째/"이.팔 자유무역지대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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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데이비드회담 사흘째/"이.팔 자유무역지대 논의"

입력
2000.07.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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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데이비드 회담이 13일 사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자유무역지대(FTA)를 창설하는 방안이 경제분야의 주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예루살렘 포스트가 이날 보도했다.회담에 참석하고 있는 이스라엘 고위 관리는 "팔레스타인에 경제적 자유를 부여하기 위해 경제통합, 공동관세, 자유무역, 단일세제 등 다양한 방안들이 의제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 경제의 완전분리 독립 방안도 검토되고 있으나, 실무협상에서 팔레스타인측이 이스라엘로부터의 전면적인 경제적 분리는 준비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이 관리는 전했다.

이날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 중재하에 양측은 예루살렘의 장래, 국경선 획정, 난민, 유대인 정착촌 등 핵심 쟁점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리처드 바우처 국무부 대변인은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협상개시 후 처음으로 전날 밤 양측대표단의 배석하에 직접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미 고위관리들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양측에 잠정타협안을 제시하고 토의에 부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스라엘 국민의 49%는 바라크 총리가 아라파트 수반과 평화협정을 맺을 경우 협정 내용을 불문하고 이를 지지할 것으로 이날 여론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

/워싱턴·예루살렘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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