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23·ⓝ016-한별) 등 한국선수들이 중하위권에 머무는 부진을 보인 가운데 설상가상으로 박지은(21)은 복통의 후유증때문에 경기를 중간에서 포기하고 병원으로 향했다.김미현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뉴욕주 뉴로셀의 와이카길CC(파 71)에서 개막된 미 여자프로골프(LPGA)투어 JAL빅애플클래식(총상금 90만달러) 1라운드서 버디와 보기 각 4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세계랭킹 1위 캐리 웹(호주)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4언더파 67타를 친 노장 앨리슨 핀니(42) 등 공동 선두 3명과는 4타차. 웹과 다승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는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2언더파 69타로 선두에 불과 2타 뒤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일단 우승후보중에서 가장 유리한 입장이 됐다.
제니 박(28)은 7번째 홀까지 2언더파를 쳐 잠시 공동선두에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보기와 더블보기가 1개씩 나와 1오버파 72타, 공동 36위로 끝마쳤다.
권오연(25)은 2오버파 73타로 공동 52위, 박희정(20)은 3오버파 74타로 공동 74위, 펄신(33) 여민선(29) 장정(20)은 각각 5∼8오버파로 100위권에도 들지못해 무더기 컷오프 탈락이 예상된다.
시즌 2승을 노리던 박지은은 12일 아침식사후 발생한 복통이 완쾌되지 않은 상태에서 출전했는데 티오프직전 토하는 등 진정이 되지 않아 3번홀까지 1오버파를 친 후 기권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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