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 적십자사는 14일 서울 남산동 본사에서 8·15 이산가족 교환방문단 인선위원회를 열어 북측에 통보할 생사확인 대상 200명의 명단을 확정했다.남북 적십자사는 16일 연락관 접촉을 갖고 200명의 명단을 교환, 생사확인 작업을 거쳐 26일 각각 교환방문단 100명을 최종 결정해 상호 통보하게 된다.
한적은 이날 1차 후보로 선정된 400명 가운데 이미 사망했거나 건강진단서를 내지 않은 사람을 제외한 247명을 대상으로 컴퓨터 추첨을 실시했다.
200명의 구성 분포를 보면 70세 이상이 162명으로 전체의 81%를 차지했으며 70세 미만은 19%인 38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자가 147명으로 여자(53명)보다 월등히 많았고 출신 지역별로는 황해도가 60명으로 가장 많고 평남(46명) 함남(37명) 평북(31명) 등의 순이었다.
한적은 “400명의 후보에 뽑혔으나 100명의 최종 교환 방문단에 포함되지 않은 사람들은 향후 이산가족 면회소 상봉때 배려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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