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밤 10시 2분부터 1시간 47분동안 보름달이 사라지는 개기월식을 볼 수 있다.이날 오후 7시 42분 동쪽에서 떠오른 보름달은 4분 뒤부터 지구 그림자 때문에 어두워지다가(반영식) 오후 8시 57분부터 지구 그림자에 먹히는 월식이 시작된다.
밤 10시 2분부터 11시 49분까지 달은 완전히 지구 그림자에 가리지만(개기월식) 지구대기에서 꺾인 태양빛 일부가 달에 비쳐 검붉게 보인다.
다음날 새벽 0시 53분까지 서서히 커지는 달을 볼 수 있으며 새벽 2시 5분 달빛이 완전히 제빛을 되찾게 된다.
이날 개기월식은 날씨만 맑으면 우리나라 전역에서 볼 수 있다.
지구가 태양과 달 사이에 끼여 달이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우리나라에서 1997년 9월 17일 이후 약 3년만이다.
다음 개기월식은 2001년 1월 10일에 있을 예정이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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