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배우 권성덕씨가 회갑 기념 무대를 연다.가족 극인 ‘할아버지의 호주머니’는 곧 회갑을 맞는 권씨가 모든 세대에게 들려주는 따스한 이야기. 메마른 현실에서 밀려나 혼자 살아가고 있는 노숙자 할아버지의 일상을 수채화처럼 잔잔하게 그려냈다.
조각가 박원주씨의 ‘공원의 벤치’가 훌륭한 소도구로 기능한다. 이불장도, 침대도 됐다, 어느새 친구로 변한다.
가야금 해금 등 국악기의 반주가 이채롭다. 21~23일 오후 2시 4시 동숭아트센터소극장. 회갑연은 이에 앞서 14일 오후 7시 올림피아 호텔 연회장.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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