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돌을 막 넘긴 서울대 재즈 동아리 자이브(Jive:재즈광)에 경사가 났다.일본 후쿠오카에서 8월 4~6일 열리는 제 1회 후쿠오카 재즈 페스티벌 ‘Jazz in Fukuoka 2000 on Street’에 참가, 실력을 펼친다.
국내 재즈 뮤지션으로는 유일. 이밖에 초청된 대학 재즈 팀은 미국 버클리 음대 학생 선발팀, 규슈대 재즈 연구회 등 두 곳.
이들은 4~6일 네차례 공연을 갖는다. 들려 줄 곡은 ‘So What’ ‘Blue Monk’ ‘Girl From Ipanema’ 등 손에서 무르익은 레퍼터리.
1996년 3월 창립한 이들은 빈 강의실이나 열린 광장(옛 이름 아크로폴리스) 등 학내 유휴 시설을 전전하며 행사를 꾸준히 벌여왔다.
현재 200회를 막 넘긴 정기 음악감상회(매주 금요일 음대 강의실)는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서울대의 명물로 자리잡았다. 매년 4월이면 교내 재즈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첫 원정 무대에서 주최 측으로부터 교통비, 식사, 숙박비 등으로 받는 100만엔 외에는 아무런 지원이 없다.
8일 귀국하는 이들은 9~10일 울진 재즈 페스티벌을 들러 보며 올 여름을 재즈로 달군다.
현재 국내의 재즈 동아리는 자이브를 비롯, 성균관대 그루브, 이화여대 투 파이브, 동아방송대 플랫 파이브 등 모두 네 개. 후쿠오카 재즈 페스티벌 홈 페이지는 www.jazz_fukuoka.net
장병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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