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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문대학원 대거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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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전문대학원 대거 신설

입력
2000.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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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정보통신, 북한학, 통·번역 등 다양한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전문대학원이 대거 신설된다. 또 ‘사이버대학원’이 첫선을 보인다.교육부는 13일 2001학년도 대학원 정원 조정 결과를 발표, 내년도 대학원 정원을 7.25% 5,420명 증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일반대학원은 증원을 전년도 대비 4.08%(석사 756명, 박사 716명)로 제한, 질적 수준을 유지토록 했다. 반면 전문대학원 정원은 사회적 수요를 고려, 50.9%(석사 820명, 박사 227명) 늘리고 직장인을 위한 특수대학원(석사과정) 정원은 7%(2,185명) 증원시켰다.

교육부는 특히 동국대 영상정보통신대학원, 경남대 북한대학원, 영남대 건축대학원, 숙명여대 임상약학대학원, 서울여대 특수치료대학원 등 16개 전문대학원 신설을 허용했다. 또 숙명여대의 원격향장(香粧)산업대학원과 원격교육공학대학원 신설을 허용하고 아주대 경영대학원의 사이버 MBA 과정을 100명 증원했다. 서울대는 두뇌한국21(BK21) 사업 선정에 따른 학부 정원 감축 실적을 보아 대학원 증원 여부를 결정키로 하고 작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교육부 김화진(金華鎭) 대학원지원과장은 “이번 정원 조정은 정보통신, 생명공학, 신소재, 영상·디자인 등 국가전략 분야를 우선 배려하되 각대학이 총괄 정원을 책정토록해 최대한 자율성을 발휘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광일기자

ki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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