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경수로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동아건설, 한국중공업 4사는 경수로 3차공사(본공사)에서 현대가 50%, 동아가 20%, 대우와 한중이 각각 15%씩 맡기로 합의한 것으로 밝혀졌다.13일 관련업체에 따르면 4사 사장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현대건설의 공사지분율을 2차 공사때보다 15% 포인트 높이는 대신 나머지 3사는 5% 포인트씩 낮추기로 합의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월 경수로 공사의 책임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워크아웃 기업인 대우와 동아를 3차공사에서 배제하거나, 하청업체로 참여시켜야 한다고 주장, 해당업체의 강한 반발을 샀다.
경수로 본공사에 해당하는 3차공사 규모는 1조원 수준이다.
김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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