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양영식 통일부차관 주재로 통일교육심의위 실무위원회를 열어 남북정상회담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서명한 6·15 남북공동선언을 초·중·고등학교의 교과서 개편에 반영하기로 의견을 모았다.실무위는 또 국민들 스스로 남북 평화공존과 화해·협력시대에 발맞춰 객관적인 시각으로 북한체제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북한의 변화를 예측할 수 있도록 통일교육을 재구성하고 인터넷 등을 비롯한 통일교육 보조자료로 활용키로 했다.
실무위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부문별로 북한사회가 작동하는 원리와 그동안 북한체제가 위기에 대응해왔던 방식을 국민들에게 상세히 전달해 북한의 변화를 판단, 예측할 수 있도록 교육내용을 개편키로 했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의‘평화와 화해·협력을 위한 통일교육 발전 방안’을 22일 박재규 통일부장관이 주재하는 통일교육심의위원회에서 심의, 확정할 예정이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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