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금호생명에 신승을 거두며 다시 공동선두로 부상했다.현대건설은 13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계속된 2000 한빛은행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금호생명전서 초반 열세를 딛고 65-61로 승리, 13승5패로 신세계와 동률을 이뤘다. 반면 금호생명은 14연패(連敗)를 기록했다.
금호생명은 4쿼터 2분35초 동안의 싸움에서 밀렸다. 1쿼터에서 천난(24점) 강윤미 더블포스트의 활약으로 24-8로 앞서며 기세좋게 출발한 금호생명은 2쿼터들어 정윤숙을 막지못한데다 실책이 빈발, 37-37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현대에 근소한 차로 뒤지던 금호생명은 4쿼터에서 임순정이 4개의 필드골을 잇따라 성공시킨데 힘입어 7분25초께 59-59,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종료 7초를 남겨두고 부진했던 현대건설 박명애에게 통한의 3점포를 허용, 14연패의 치욕을 감수해야 했다.
삼성생명은 부상투혼을 발휘한 정은순(14점) 변년하(24점)의 활약으로 김지윤(33점)이 버틴 국민은행을 89-78로 눌렀다. 국민은행은 이날 패배로 공동4위로 추락했다.
■ 13일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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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1 2 3 4 연 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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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13승5패) 24 13 15 13 -65
금호생명(1승17패) 10 27 11 13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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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11승7패) 22 27 14 28 -89
국민은행(8승10패) 15 25 21 15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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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구기자
lbk1216@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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