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노조파업 사건을 심리중인 서울지법 형사31부는 13일 오후3시30분께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법원측은 이날 롯데호텔 30층 객실과 복도, 농성장으로 사용됐던 36·37층 연회장 등을 수색, 폐쇄회로TV와 비디오테이프 원본 등을 압수했다.
이날 압수수색은 롯데호텔 정주억(鄭柱億)노조위원장 등 노조간부 7명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것과 관련, 노조측이 “경찰이 진압과정에서 술을 마시고 부당하게 폭력을 행사했다”며 진압의 정당성에 이의를 제기함에 따라 음주 및 폭력진압 진위여부를 가리기 위해 이뤄졌다.
배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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