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중임제 개헌에 대해 찬성이 반대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와 한솔엠닷컴이 11~12일 018을 이용하는 성인남녀 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중 48.9%가 개헌에 찬성했고 반대는 40.9%였다. ‘모르겠다’는 응답은 10.2%.연령별 찬성률은 20대 45.7%, 30대 50%, 40대이상 51.7%로 나이가 들수록 높아졌다. 남성은 찬성(52.2%)이 반대(40.6%)보다 많았으나 여성은 반대(42.1%)가 찬성(36.8%)보다 많았다.
찬성의 이유로는 ‘정책의 일관성과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가 62.8%로 가장 많았고 ‘조기권력 누수에 따른 혼란 방지’가 27.9%, ‘민주화진전으로 단임제의 취지가 퇴색했다’가 9.3%였다.
반대이유로는 ‘집권 연장을 위한 방편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다’가 80.6%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으로 ‘개헌과정의 국가적 혼란이 예상된다’ 13.9%, ‘대통령제 자체에 반대한다’ 5.6%의 순이었다.
부통령제 신설에 대해서는 찬성 46.6%, 반대 40.9%, 모르겠다 12.5%로 나타났다.
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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