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창립 80주년 기념식이 12일 오후 3시 서울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운용 체육회장, 이연택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가맹경기단체장 등 체육계 인사와 시드니올림픽 대표선수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김운용회장은 기념사에서 “80년 역사에 안주하지 말고 시드니올림픽에서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성적을 거두고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계속 남을 수 있도록 전체육인이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대한체육회는 1920년 7월13일 김성수, 백낙준 등 민족지도자 96명이 중심이 돼 조선체육회(초대회장 장두현)로 출범했다.
조선체육회는 창립 첫해 11월 전국체전의 효시가 된 제1회 전조선야구대회, 1929년 6월 최초의 종합경기대회인 제10회 전조선경기대회를 열었다. 일제에 의해 1938년 7월 강제해산된 뒤 45년 광복과 함께 부활, 여운형이 제11대 회장에 취임했다.
48년 런던올림픽에서 김성집이 해방후 첫 메달(역도 동)을 따낸 한국체육은 84년 LA올림픽이후 96년까지 4회연속 종합 10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전했다. 특히 KSC와 KOC는 88년 서울올림픽과 99년 제109차 IOC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여동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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