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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北 오라캐도 안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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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 "北 오라캐도 안간다"

입력
2000.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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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전대통령이 12일 자신을 ‘놈’으로 호칭한 북한 언론을 문제삼으며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싸잡아 비난했다.김전대통령은 이날 상도동 대변인역인 한나라당 박종웅 의원을 통해 6월23일자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공개하면서 “김대통령과 정부는 전직 대통령에 대해 명백한 테러위협이 있는데도 이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했다.

문제의 논평에는 “력사에 둘도 없는 인간쓰레기이고 반통일 역적인 김영삼놈이 지난 19일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관련한 설명을 듣는 자리에서 무엄하게도 우리의 체제를 모독하고 북남공동선언에 대하여 감히 시비질하는 악담을 늘어놓았다....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는 김영삼놈과 같이 우리의 체제를 해치려는 자들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단단히 결산할 것이다”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박의원은 “정상회담 결과 설명을 위해 열린 지난달 19일 청와대 회동 때 김대통령은 김위원장이 서울에 온다고 거짓말을 했을 뿐 아니라 김위원장이 김전대통령을 제외한 전직 대통령들을 초청했다는 사실조차 숨겼다.”고 주장했다.

박의원은 김대통령은 말로만 김전대통령과 화해한다고 해놓고 이런 식으로 겉다르고 속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홍희곤기자

hgh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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