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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골프] 어프로치샷(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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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골프] 어프로치샷(1)

입력
2000.07.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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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대회 우승자중 가장 정확한 어프로치샷을 구사하는 프로는 남아공화국의 게리 플레이어다. 아놀드 파머, 잭 니클로스와의 대결에서 이길 수 있었던 비결은 거리가 아니라 한 퍼터권내(컵으로부터 한 클럽내 거리)에 붙이거나 집어넣는 테크닉때문이다.“많은 아마추어들이 풀스윙은 편하게 하지만 75야드 이내의 샷을 어려워 한다. 모든 샷의 75% 이상이 그린주변에서 만들어지는 만큼 정규 피칭웨지보다 로프트가 큰(52도에서 60도사이) 웨지 한 두개쯤 충분히 연습해 두어야 한다.” 플레이어가 아마추어들에게 던지는 조언이다.

프레드 커플스는 마스터스의 우승자이자 스킨스의 챔피언이기도 하다. 그가 많은 스킨스를 따낸 이유는 롱히터이자 훌륭한 피처이기때문이다. 두 세홀을 연거푸 비기면 많은 상금은 파5홀로 모아진다. 이때를 기다려 커플스는 드라이버보다 세컨샷을 누구보다 멀리 보낸다.

그린주변에 도착한 볼은 거의 붙거나 이글 컵인이 된다. 커플스는 일부러 이런 상황을 많이 만들어 집중연습한다.

칩샷(그린위에 살짝 띄워올려 굴러가게 하는 샷) 피치샷(70∼80야드의 거리에서 볼을 부드럽게 띄워 그린에 안착시키는 샷) 피치&런(그린주변 30야드 이내에서 그린에 떨어뜨려 핀을 향해 적당히 굴러가게 하는 샷) 로브샷(핀에 바로 떨어뜨려 멈추게 하는 샷) 등.

먼저 칩샷을 살펴본다. 그린에 정확히 올렸다고 생각했으나 약간 길어서 그린밖으로 1∼2m 나갔을 때 사용하는 어프로치기술이다. 그린주변의 장애(러프)를 살짝 넘어 그린에서 컵을 향해 굴러가는 모양이다.

클럽은 볼이 놓여 있는 라이의 상태를 고려해 선택해야겠으나 자신이 없을 때는 퍼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에이프런(러프보다 짧고 그린보다 긴 잔디)에 놓여 있을 때 주로 사용되지만 잔디의 저항만 알면 쉽게 성공시킬 수 있는 방법이다.

먼저 역결(볼의 진행방향과 반대로 된 잔디의 결)인지 순결인지를 확인하고 힘의 강약을 조절한다. 퍼팅하듯이 자세와 그립을 잡는다. 거리에 따라 스윙의 크기와 힘의 강약이 만들어지겠지만 우선 컵과 그린의 가장자리, 가장자리에서 볼까지 각각 계산을 해서 더해주면 거리가 나온다.

역결은 잔디의 저항이 있어 거리를 배로 보내주어야 한다. 컵에서 그린까지 5m, 그린에지에서 볼까지 2m인 경우 그린에지에서 볼까지 거리의 두배인 4m를 보내주어야 한다. 즉 모두 9m의 힘과 스윙의 크기로 쳐주면 아주 훌륭한 마춤거리가 된다.

유응열 경인방송 해설위원

golfswi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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