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6개월만에 재개된 북한과 미국간의 제5차 미사일 협상이 12일 양측의 이견만을 확인한 채 성과없이 끝났다.양측은 이날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폐막된 미사일협상에서 북한의 미사일 수출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나 북한측이 수출중단에 대한 손실보전금으로 적어도 3년간 연 10억달러씩을 요구,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했다.
북한측 협상대표인 장창천 외무성 미주국장은 “미사일 수출을 중단에 따른 손실에 대해 미국에 매년 현금 10억달러의 보상금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미국측 협상대표인 로버트 아인혼 국무부 차관보는 이에 대해 “북한에 현금으로 보상하는 것은 적절한 방법이 아니지만 북한의 태도변화에 따라 미국은 경제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이날 추후 회담의 개최 시기와 장소는 별도 접촉을 통해 결정하기로 합의했다.
/콸라룸푸르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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