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관치금융청산법 관철"

한나라당은 12일 “정부와 금융노조의 합의와 관계없이 ‘관치금융청산특별조치법’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한구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금융노조 파업 사태가 해결됐지만 한나라당은 이에 상관없이 정부가 제출한 금융지주회사법의 통과를 막기 위해 금융지주회사법 수정안과 관치금융청산 특별법을 제출, 상호 연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지주회사법의 국회 통과가 난항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권철현 대변인은 총재단회의 브리핑에서 “정부와 노조의 협상에서 관치금융의 청산에 관한 사항을 총리령으로 정하기로 한 것은 잘못”이라며 “법적 구속력을 가질 수 있도록 특별조치법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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