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가 등락을 거듭한 끝에 떨어진지 하룻만에 소폭 오름세로 돌아섰다.12일 주식시장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채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노조 파업이 원만하게 해결된데다 뉴욕증시의 안정세속에 외국인이 연나흘째 순매수를 보이면서 846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던 주가는 사상 최고의 대량 거래에 따른 우려감으로 매물이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장중 내내 업치락 뒤치락을 되풀이했다.
초강세행진을 펼쳤던 금융주가 대부분 큰 폭 내림세로 돌아선 가운데 제약주와 절대 저가주 등을 중심으로 순환매가 형성됐다. 블루칩도 명암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신고가에 바짝 다가선 것을 비롯,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도 오름세를 보인 반면 현대전자, 포철, SK텔레콤은 약세권에서 맴돌았다.
김병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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