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를 비롯한 12개 한국 기업이 미 경제전문 격주간지 포천이 선정한 1999년의 ‘글로벌 500대 기업’에 랭크됐다. 지난 1998년에는 9개 기업이 랭크됐다.포천은 24일자 최신호에서 SK가 매출 320억달러로 105위를 차지해 한국 기업 가운데 수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103위에 랭크된 바 있다.
다음이 현대종합상사로 317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지난해 140위에서 107위로 크게 뛰어올랐으며 매출 297억달러를 기록한 삼성물산이 115위에 랭크됐다.
삼성전자는 270억달러로 131위, 현대자동차가 206억달러로 202위를 기록했다.
이어 (주)대우(186억달러: 234위) 삼성생명(175억달러: 257위) LG상사(152억달러: 301위) LG전자(150억달러: 308위) 한전(129억달러: 382위) 교보생명(109억달러: 450위) 포철(107억달러: 460위)의 순이었다.
포천은 한국이 지난해 일본과는 달리 역동적인 경제성장을 이뤘다며 500대 기업에랭크된 12개 한국 기업의 재무 상태가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됐다고 강조했다.
이 잡지는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가 흑자로 돌아섰다면서 다만 ㈜대우만 예외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글로벌 500대 기업의 톱10에는 1,766억달러로 수위를 차지한 제너럴 모터스를 비롯해 포드(1,626억달러: 4위) 다임러크라이슬러(1,600억달러: 5위) 및 도요타(1,157억달러: 8위) 등 자동차 4개사가 포함됐다. 또 미쓰이(1,186억달러: 6위) 미쓰비시(1,178억달러: 7위) 이토추(1,091억달러: 10위) 등 4개 일본 기업이 랭크됐다.
세계 최대 유통체인인 월마트가 1,668억달러로 2위를, 엑손모빌은 1,639억달러로 3위를 기록했으며 시가총액 세계 1위 기업인 제너럴 일렉트릭은 1,116억달러로 9위에 랭크됐다.
/뉴욕=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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